미간 주도 사업활발… 구도심과 어우러져 생활인프라 공유 용이택지지구 대비 전매제한 규제 덜해… 강원 춘천·경기 안산 예정
  • ▲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차 조감도. ⓒ 대림산업
    ▲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차 조감도. ⓒ 대림산업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이 수요자들 사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정부가 올해까지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키로 하면서다.

    도시개발이란 주거·상업·산업·생태·문화 기능을 담은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시개발법 적용을 받는 이 사업은 주로 민간주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택지지구개발사업과 달리 기반시설 조성기간과 상관없이 구도심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택지지구에 비해 전매제한 규제도 덜하다. 수도권 지역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 지방은 전매제한 기간이 없다.

    대표적 도시개발사업으로는 지난해 12월 공급된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들 수 있다. 단지는 춘천 내 신도심인 퇴계동 일원에 위치해 있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고, 브랜드와 상품경쟁력이 뛰어나 강원도 역대 최다 청약통장이 몰렸다.

    당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청약결과 총 1만4864명이 몰려 전 주택형 당해지역 1순위서 조기 마감됐다.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돼 5일 만에 모든 가구 계약이 끝났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10월 GS건설이 '그랑시티자이'를 분양한 경기도 안산시 사동 90블록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눈길을 끈다.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 대단지로, 지난해 1단계서 아파트 3728가구·오피스텔 555실을 분양했었다. 계약은 아파트 5일, 오피스텔 2일만에 끝났다.

    올해 역시 매력있는 도시개발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3월 초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차'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18개동·총 2835가구 규모로, 이중 142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GS건설은 '그랑시티자이 2차' 3345가구를 5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 안산~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이 2017년 착공예정이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은 3월 중 대전시 유성구 반석지구에 '반석더샵'을 공급한다. 단지는 총 650가구 규모로, 인근에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