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이후 시추기수 600개 이상 상승
  •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6 달러 하락한 53.99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59 달러 내린 55.99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4.70 달러로 0.05 달러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시추기수 및 공급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 24일 기준 미국에 가동 중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5기 증가한 602기를 기록했다.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원유 시추기수가 600개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공급량 증가로 인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효과가 일부 상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 17일 기준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121만1000 배럴로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원유 생산량은 900만 배럴 수준으로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