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엔 G6, 하반기엔 V 시리즈로…'듀얼 프리미엄 전략' 실행 속도 높여"체질 개선 통한 '위기에 강한' 사업구조 완성 전략 관심 집중
  • ▲ ⓒLG
    ▲ ⓒLG

     

    [바르셀로나(스페인)= 전상현 기자]"LG G6 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체질 개선, 품질 신뢰성 향상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해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 하겠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MWC 2017'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상하반기에 각각 LG G시리즈와 LG V시리즈를 출시하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에 역량을 모우는 것은 물론, 실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먼저, LG G6를 3월 10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이는역대 LG G시리즈 출시 시기 중 가장 빠른 시점이며, 이후 북미,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공개와 출시 간격도 12일로 줄이며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사업성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한 발 앞선 G6 출시로 화면을 키운 대화면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한층 강화한 LG V 시리즈를 출시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에 강한' 사업구조를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마무리했다.

    공급망 관리도 대폭 강화했다. 정확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일정 관리, 재고 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조 사장은 앞으로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 공략한다. 출시 국가 수를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 먼저 집중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 대해서는 차별화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마지막으로 높은 제품 완성도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는 물론, 인공지능,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 투자의 지원을 약속했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 제품 설계 단계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최적화를 병행해 단순히 제원의 우수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란 인식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또한 스마트폰 분야와 접목한 다양한 신사업으로 미래시장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