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315가구 입주… 전월대비 65% 감소
  • ▲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입주물량이 부쩍 줄어들면서 세입자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뉴데일리경제DB
    ▲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입주물량이 부쩍 줄어들면서 세입자들의 전셋집 구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뉴데일리경제DB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세입자들의 새집 찾기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물량은 45개 단지·2만1823가구로, 전월 64개 단지·3만4607가구 보다 37% 줄었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이 전월대비 크게 감소했다.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0개 단지·6315가구로, 전월대비 65%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세입자들의 새집 찾기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 입주물량은 고작 1개 단지·265가구 뿐이다. 경기와 인천도 마찬가지다. 경기·인천 입주물량은 각각 4656가구·1394가구 정도다.

    기존 주택들의 전세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 밖에 지방에서는 △경남 5개 단지·2783가구 △경북 4개 단지·2526가구 △대구 3개 단지·1794가구 △충남 2개 단지·1578가구 △세종 2개 단지·1480가구 △부산 4개 단지·1160가구 △광주 4개 단지·1156가구 △충북 2개 단지·946가구 △제주 3개 단지·845가구 △전남 2개 단지·668가구 △울산 3개 단지·524가구 △전북 1개 단지·4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그나마 수도권 입주물량 중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은 하남미사와 화성이다. 일단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하남미사지구 A21블록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1222가구 규모로, 지난 2014년 11월 1순위 청약서 7696명이 몰리며 평균 6.51대 1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다.

    단지 내 한홀초가 위치해 있으며, 맞은편에 하남고가 자리해 있다. 또 단지 동측으로 망월천과 수변근린공원이 있고, 5호선 강일역과 9호선 미사역이 개통예정이다. 현재 전용 117㎡ 전세매물이 3억8000만~4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서는 'e편한세상 화성' 1387가구가 한창 입주를 준비 중이다. 단지 주변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전용 114㎡ 전세가격이 2억6000만~2억8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저렴한 축에 속한다.

    반면, 지방에서는 정부 규제에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과 부산 입주물량을 살펴볼만 하다.

    3월에는 세종 1-4생활권 H1블록 '세종반도유보라' 580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상 30층·8개동 규모로, 도담초·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정부청사까지 자차 3분 거리다. 전용 112㎡ 전세가격은 1억7000만~2억원 선이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 동원2차'가 입주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32층·4개동·405가구 규모로, 부산지하철 2호선 민락역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세가격은 3억6000만~4억원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