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SKT '터치에서 음성으로', AI 패러다임 바꾸다"

'차세대 AI 로봇-펫봇-커머스봇' 등 '음성인식 + AI' 움직임 가속화
"'자연어 처리' 기술 보강으로 'AI 대중화 시대' 연다"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2.28 15: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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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세대 AI 로봇 '소셜봇' ⓒ전상현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 전상현 기자] "오늘 기분 우울해. 신나는 음악 틀어줘~."

말만 하면 뭐든 이뤄주는 '램프의 요정'을 SK텔레콤이 MWC 2017 행사장에서 현실화해 보였다.

이용자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는 AI 기술이 음성인식 기술과 만났을 때 시너지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다양한 '음성인식 + AI' 기기들을 선보인 것이다.

특히나 경쟁사인 KT가 '5G 평창올림픽'에 주력하며 AI 서비스들을 전시아이템에서 제외, SK텔레콤의 AI 서비스들은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SK텔레콤 AI 체험관 앞은 수십명 넘는 사람들이 만든 긴 줄로 장사진을 이뤘고, 본보 기자가 관련 체험을 하는데도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했다. 

 

▲SKT AI 체험관 앞 줄이 늘어선 모습 ⓒ전상현 기자


SK텔레콤이 이번에 선보인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 등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서비스들이었다.

SK텔레콤의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로, 기존 AI 기기와 달리 머리와 같이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됐다.

이용자가 기기를 부르면 헤드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녔다. 헤드의 움직임,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일부 감성적 표현도 가능해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손 동작 인식 기능도 적용해 통화 중 손바닥을 내밀어 '그만' 표시를 하는 것 만으로도 작동을 멈출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유아용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선보였다. 직접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적용해,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보호자와 통화를 바로 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펫봇과 커머스봇 등 외부 개발사의 AI로봇 시제품 2종도 함께 선보였다.

강아지를 닮은 펫봇(Pet Bot)인 IPL사의 '아이지니'는 '누구'와 연동해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커머스봇ⓒ전상현 기자


퓨처로봇사의 커머스봇(Commerce Bot) '퓨로 데스크(FURo-DESK)'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용 로봇이다. 손님 접견과 안내가 가능하며 향후 AI가 접목될 경우 고객별·상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현재 시판중인 '누구' 스피커와 IBM왓슨 기반 SK(주) C&C '에이브릴'의 연동 서비스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동 서비스는 '에이브릴'의 영어 대화 기능이 '누구'에 도입된 것으로, 집안에 인공지능 영어 회화 선생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언어 구조를 분석, 재조합, 표현하는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만 조금 더 보강된다면,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 'AI 대중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공유·개방을 통해 AI 생태계 자체가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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