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행장이 추진한 행복 프로젝트·일과 삶 균형 필요성 강조
  • ▲ 신한은행 직원이 3일 자택으로 배달된 '취미 박스'를 열고 가족과 미니정원 만들기를 체험 중이다. ⓒ 신한은행
    ▲ 신한은행 직원이 3일 자택으로 배달된 '취미 박스'를 열고 가족과 미니정원 만들기를 체험 중이다. ⓒ 신한은행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이번엔 직원들 취미활동 장려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취미를 배달해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직원들이 가족이나 동료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 박스를 자택으로 배송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용병 행장 취임 후 지속해온 신한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근무제도 ▲1인 1취미 갖기 ▲직원 가족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특히 '1인 1취미 갖기' 프로젝트는 모든 직원들이 업무에 매몰되지 않고 취미활동을 통해 건전한 휴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과거 은행 내 취미활동 모임은 스포츠 중심 30여개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줌바댄스, 가구DIY,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주제로 약 150개까지 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취미활동 모임에 참여하지 못했던 직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부가 함께 즐기는 다크 초콜릿 만들기, 동료와 함께 즐기는 미니정원 테라리움 만들기, 가족과 함께 즐기는 석고 타블렛 방향제 만들기 등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설명서와 초콜릿, 미니정원, 방향제 재료 및 도구를 취미 박스에 담아 배송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평소 바쁜 업무와 거리가 멀어 취미 모임에 참여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기획"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