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그랜드 오픈… 총 객실 408개, 미팅룸 3개, 레스토랑, 피트니스룸 등 갖춰중국 사드 보복으로 유커 감소 우려에 "주 타깃 고객은 홍콩 등 동남아 관광객, 큰 영향 없을 것"
  • ▲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Ⅱ 전경. ⓒ파르나스호텔
    ▲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Ⅱ 전경. ⓒ파르나스호텔

    파르나스호텔이 오는 6일 명동에 프리미엄급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Ⅱ(이하 나인트리 명동Ⅱ)'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김호경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II 총지배인은 "명동에 수 많은 비즈니스 호텔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나인트리 명동Ⅱ는 차별화 된 프리미엄급 비즈니스 호텔이란 점에서 최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넓고 쾌적한 객실, 편리한 접근성 등이 나인트리 명동Ⅱ의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이 자리 잡는데까지 짧게는 3년, 최대 10년까지 시간을 리드 타임으로 잡고 있다"며 "오픈 후 초기 객실 점유율 목표는 70~80%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나인트리 명동Ⅱ는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와 롯데 L7를 비롯해 최근 개관한 알로프트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중국 측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가 일면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할 것으로 우려돼, 비즈니스 호텔의 고객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김호경 총지배인은 "나인트리 명동Ⅱ의 주요 타깃 고객층은 중국인 관광객이 아닌, 홍콩을 포함한 동남아 관광객"이라며 "중국의 사드 보복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타깃 고객층이 아닌만큼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인트리 명동Ⅱ는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로 총 408개 객실과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더 캑터스(The Cactus)', 18층 루프탑 가든, 고객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라운지 나인(Lounge 9)', 고객 편의 공간인 '리프레시 존(Refresh zone)'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별도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한 3개의 미팅 룸, 비즈니스 코너, 피트니스 룸 등도 있다. 

    무인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한 '스마트 키오스크'가 호텔 로비에 설치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객실은 총 8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기본 객실인 스탠다드 더블(44실)과 스탠다드 트윈(205실), 침대를 창문 전면에 배치해 11층 이상 고층부의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스카이 더블(40실), 가족단위의 고객을 위해 더블베드와 싱글베드로 구성된 패밀리 트윈(80실), 싱글베드 3개로 구성돼 독립성, 경제성을 갖춘 스탠다드 트리플(35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상층에는 프리미어 트윈(2실)과 프리미어 더블(1실), 독립된 야외 정원이 추가된 가든 스위트(1실)가 있다. 

    전체 객실의 약 30% 가량이 3인 이상이 투숙할 수 있는 트리플 사이즈로 설계돼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이용 고객은 피트니스 룸, 비즈니스 코너, 리프레시 존, 라운지 나인,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프레시 존에는 얼음정수기, 전자레인지와 스팀 다리미가 구비돼 있으며 최상층에 위치해 멋진 전망을 경험할 수 있는 '라운지 나인'에서는 커피 머신 이용 및 무료 인터넷 서비스, 여행책자 무료 제공, 고객 개인의 여행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보드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실에 비치될 어메니티(Amenity)는 미국 및 이탈리아 등에서 유명한 '코비글로우(C.O. Bigelow)'제품으로 1838년 처음 만들어진 미국 코스메틱 브랜드이며 뉴욕의 시크 어반 스타일을 추구한다.

    김 총지배인은 "호텔전문기업인 파르나스호텔이 지난 2012년부터 오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한 나인트리호텔의 첫 번째 프리미엄급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최신 시설과 숙련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인트리 명동Ⅱ는 당초 3.5성급을 목표로 개관했지만 올해 말께 예정된 한국관광공사의 호텔 등급 평가에서 4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신규 오픈을 기념해 6일부터 4월 5일까지 호텔 예약 첫 고객들에게 주중 객실을 9만원(세금 별도)에 제공하는 '9 Delights' 객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 이후 5월 말까지 투숙한 고객들 중 공식 페이스북을 팔로잉하고 숙박 체험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주는 국내외 고객 99명을 선정해 무료 숙박권, 무료 조식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소유해 운영하고 있는 호텔 전문기업으로 GS리테일이 지분 67.56%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