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현대상선에 7000억원 자본확충 이행
  • ▲ 유일호 경제부총리 ⓒ뉴데일리
    ▲ 유일호 경제부총리 ⓒ뉴데일리


정부가 해운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3일 정부는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1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 해운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추진현황 및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장관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는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부실 해소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도록 흔들림 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선박은행인 한국선박해양을 통해 현대상선에 7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중 선박신조 프로그램을 가동해 해운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게 정부 측 방침이다. 

이날 유 부총리는 "올해가 해운업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라면서 "선박금융 지원을 통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양선사로 거듭난 SM상선이 이달 운항을 개시하고, 현대상선도 4월부터 2M 얼라이언스와 협력운항 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새 원양선사 체계가 내실있게 성장하도록 해운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