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증가 목표치 하향 조정 등 수요 둔화 우려도 하락 견인
  • 국제유가가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3 달러 상승한 53.20 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0.11 달러 오른 56.01 달러를,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53.85 달러로 0.17 달러 상승했다.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가가 배럴당 60 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2020년까지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일산 140만 배럴 증가하고 80 달러를 나타내면 300만 배럴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올해 GDP 증가 목표치를 지난해 6.7%에서 6.5%로 하향 조정,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반면 산유국의 감산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라크 석유 장관은 산유국의 감산 합의가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될 필요성이 있으며 이라크는 이에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