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풍 1 Way 카세트' 앞세워 기술력 자랑LG,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등 B2B 역량 강화
  • 삼성전자 2017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참가모습. ⓒ삼성전자
    ▲ 삼성전자 2017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참가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참가해 최첨단 종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로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 등 2만2000여 명이 참석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36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혁신 기술이 담긴 시스템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등 최첨단 공조기기를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조전에서 무풍에어컨의 무풍 냉방 기술을 시스템에어컨으로 확대 적용한 무풍 1 Way 카세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무풍 1 Way 카세트는 무풍 냉방이 가능한 1 Way 방식 천장형 실내기 제품으로, 1만여 개의 마이크로홀에서 은은한 냉기가 균일하게 분포돼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해 기존 에어컨과 차별화된 쾌적함을 전달한다. 특히 천장과 바람 토출구 사이의 각도를 상향 조정해 기존 제품보다 약 2배 먼 전방 8m까지 냉기를 전달할 수 있어 실내 구석구석 균일한 냉방이 가능하다.
     
    가정용 무풍에어컨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세계 최초의 원형 구조 실내기 360 카세트 등 무풍에어컨 라인업도 전시했다. 이밖에도 세계 최초로 단일 기종 30마력을 구현한 에어컨 실외기 'DVM S', 필요한 용량에 맞춰 모듈 조합으로 확장이 용이한 'DVM 칠러',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DVM S GEO', 전면 토출형 실외기 최대용량 'DVM S Eco' 등 삼성의 공조 기술력이 집약된 고효율 실외기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풍 1 Way 카세트는 소규모 공간에서도 쾌적한 무풍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혁신 제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높은 사용자 편의성과 탁월한 기술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국내 공조 시장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36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무급유(Oil Free) 인버터 터보 칠러,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인공지능 천장형 실내기 등 가정용부터 산업용까지 공간에 따라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했다.
 
LG전자는 윤활유를 쓰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전자기력을 활용하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자체 기술로 마그네틱 베어링 컴프레서를 독자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및 세계 최대 수준의 용량을 갖췄다.
 
여기에 건물 크기와 특징, 용도 등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시스템 에어컨 제품을 선보였다.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 5는 단일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32마력을 자랑한다. 32마력은 약 16.5제곱미터(약 5평) 크기의 사무 공간 5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지난 달 출시한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 에어컨 천장형 실내기 신제품과 IoT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주거용 제품도 소개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통합관리 솔루션인 비컨 클라우드 솔루션도 선보였다. 비컨 클라우드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제품의 운전 현황, 설치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및 이상진단이 가능하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부품부터 장비,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까지 총합 공조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 높은 서비스로 공조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