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등 대기업 주가 상승세
  • 코스피 지수는 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94.05 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인테리어 관련주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33% 가량 늘어나면서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KCC, LG하우시스, 현대리바트 등이 2~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이 기업분할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3% 이상 올랐고, LG전자는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5% 가까이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호실적 전망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도시바로부터 새로운 지분 매각 방안을 제안 받았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고, 한국전력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2.00 포인트 상승한 606.05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단, 코스피와 달리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휴젤, 톱텍 등은 1% 내외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CJ E&M, 로엔, 코미팜, 신라 젠, 컴투스, 씨젠 등은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완리가 중국정부의 중국 도시화 비율 60% 달성 계획과 이를 위해 약 42조 위안을 투자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6% 이상 상승했고 덱스터는 보유 중인 VFX 기술이 중국에서 사실상 대체기술이 없어 사드 우려에도 꾸준히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1%대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