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클리오, 침체된 해치백 부흥 이룰까… "인식 바꿀 절호의 기회"

르노삼성, 상반기 클리오 출시 전망…골프 부활 시 '시너지' 기대
박동훈 사장 "또 한번의 성공신화 자신"…관건은 '가격'

지현호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08 14: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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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르노 클리오, 폭스바겐 골프, 현대차 i30.ⓒ각 사

 

해치백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독 선호도가 떨어지는 차종이다. 벤츠·BMW·폭스바겐·푸조 등 수입차는 물론 현대차 등 국산차도 해치백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판매량은 미비하다.


특히 지난해 해치백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냉랭했다. 시장을 대표하던 폭스바겐의 골프가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고 현대차의 i30는 신차 출시에도 오히려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 신형 i30는 '해치백은 국내 시장에서 안 된다'는 인식만 키웠다.


이러한 국내 해치백 시장에 르노삼성자동차가 도전장을 던진다. 프랑스 르노의 클리오를 통해 국내 해치백 시장의 부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클리오는 유럽에서 연간 30만대가량 판매되며 폭스바겐 골프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 모델이다. 이에 르노삼성은 클리오 역시 골프와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리오가 취약한 국내 해치백 시장을 활성화하고 키울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 골프의 국내 총등록대수는 4만7328대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판매가 중단되기 전인 7월까지 4217대나 팔렸다

 

르노삼성은 소형 SUV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에 르노 캡처를 QM3란 이름으로 국내에 들여와 소형 SUV 시장의 부흥을 이끈 저력이 있다. 르노삼성은 이달 말 서울모터쇼에서 클리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SM1·QM1 등 국내 출시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연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르노 클리오를 국내에 들여와 아직 여물지 않은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루겠다"고 자신한 바 있다.


박 사장은 과거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재임 당시 골프를 들여와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르노 클리오.ⓒ르노


자동차 업계도 클리오 출시, 골프 재인증, i30 판매 개선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리오는 QM3와 마찬가지로 국내 생산이 아닌 전량 수입 판매로 이뤄지는 사실상 수입차다. 따라서 골프와 경쟁구도 형성 역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441대 판매에 그치며 고군분투한 현대차의 i30는 지난 2월 410대 판매되며 반전에 성공했다. 할인 등 판매조건을 완화한 결과다.


현대차는 이달에도 i30 구매 시 1% 금리에 36개월 할부 조건과 2000cc 미만 신차 구매 이력 고객 50만원 할인, 노후 경유차 우대 50만원 할인, 수입차 보유고객 50만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클리오가 국내에서 성공하려면 초기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수입차인 만큼 골프를 끌어들이는 고급화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건은 '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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