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해수부 장관 "국적선사 확충 적극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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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올해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실추된 해양 해운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8일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및 선주협회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트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 해양수산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 농림해양수산위원장 김영춘 의원, 해양 및 해운 수산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해양산업정기총회는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 결산 승인 및 2017년 예산과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올해 주요 사업 사업계획으로는 대기업 물류자회사 시장교란 방지 대책 추진, 예선시장 건전한 질서 확립 대책, 해사전담법원 설립 추진 등이 제기됐다. 

특히 대기업 물류자회사 시장교란 방지에 대해 해운법 및 물류정책 기본법 개정 추진을 계획 중이다. 해운업 개정안은 최근 구조조정으로 사라진 한진해운에 대해 의식한 법 중 하나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러가지 경제적인 불확실성으로 올해 경제 달성 3%를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한진해운의 안타까운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해양산업은 이런 대내적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이기 때문에 지난 1월에 출범한 한국선박회사를 본격 가동하고 국적선대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해양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한국형 차세대 해양종합 관리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림해양수산위원장 김영춘 의원 "우리나라 최대 해운선사를 하루아침에 문닫게 만든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 "앞으로 다시 한진해운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제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