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 미래 비전 창출 'R&D 메카' 자리매김

원유정제 신기술 및 우수 기술인력 양성 총력
고도화 촉매 개발 추진 등 연간 60억 비용 절감 효과도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08 2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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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중앙기술연구원을 통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개발 및 우수 기술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8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중앙기술연구원은 지난 2011년 11월 대산과 서울, 부산 등에 흩어져 있던 기술개발 기능을 통합해 판교에 설립됐다. 

중앙기술연구원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의 거점으로 원유정제 신기술은 물론, 촉매, 윤활기유, 차세대연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우수 기술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연구개발1팀, 연구개발2팀으로 이뤄져 있다. 연구개발1팀은 회사의 미래 비전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촉매 제조기술 연구, 폐촉매 재생기술, 파일롯 플랜트 활용한 공정 촉매 최적화, 해양 기회원유 처리 기술 개발, 액체 연료 전환기술 개발, 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개발2팀은 천연가스 이용 메탄올 합성, 석탄 가스화 및 석유화합물 제조기술 개발, 불용성 유황 및 유황 개질 아스팔트 개발, 중질 방향족 고부가화 등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발굴한 연구과제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을 검토하고 실제 사업화시키는 업무도 수행한다. 

연구원은 또 국내 대학 및 정부 출연 연구소는 물론,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최대 촉매회사인 희성촉매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탈황촉매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유사는 휘발유, 경유 등 석유 제품 탈황 공정과 중질유를 분해해 경질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가의 촉매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 정유사들은 공정에 필요한 촉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촉매 구입 비용 역시 한해 600억원에 달한다. 중앙기술연구원은 희성촉매사와 공동 개발한 저압용 탈황 촉매를 2017년 1월 공정에 투입해 촉매구입 비용 절감과 안정적 공정 가동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등과 공동 개발한 고압용 탈황촉매도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상용 공정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중질유 분해 공정에 필요한 고도화 촉매 개발도 추진해 연간 60억원의 촉매구입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탄올 제조 사업도 화학연구원과 공동 추진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5년 6월 대산공장 내에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이용해 메탄올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완공했다.

메탄올은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플라스틱, 고무 등 각종 생활용품과 산업기자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기초원료다. 

현재 국내 수요는 연간 100만t 이상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산 공장 내 완공된 플랜트는 상용화 이전 단계로 하루 10t의 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향후 연간 100만t의 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사용 플랜트를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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