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스토어 입점 후 시장 방문고객 40% 늘고, 젊은 고객층 다수 유입돼
  • ▲ 당진상생스토어전경. ⓒ이마트
    ▲ 당진상생스토어전경. ⓒ이마트

    이마트가 전통 시장과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마트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형 점포인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 개설 업무를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유통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사업 유공’ 표창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30일 문을 연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는 당진어시장과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가 국내 최초로 자율적 협의와 상생을 통해 이뤄낸 상생형 복합 매장이다. 

    상생스토어가 위치한 당진어시장은 당진 지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이지만, 상생 스토어 오픈 이전에 현대식 건물 신축 이후에도 공실률이 2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로 2015년 10월 당시 당진어시장 건물 2층은 18개월이나 임차인을 찾지 못해 공실 상태로 남겨져 있었다. 

    이에 당진시는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 협의를 요청했다. 이마트는 당진어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스토어의 취지와 운영 방식 등을 상인회와 협의 한 후, 지난해 6월 이마트, 당진시, 당진전통시장, 당진어시장 4자 상생합의를 체결했다.

    특히 상생스토어 2층에 위치해 미취학 아동에게 장난감과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장난감도서관은 회원 수 400명을 돌파했다. 이는 기존 60대 이상 노년층에 한정됐던 당진어시장에 젊은 주부 고객들을 대거 유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마트는 향후 젊은 고객 증가에 따라 당진시는 공연이 가능한 상설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장 증축, 시장 주변 도로 정비사업 등을 실시해 당진시장 상생스토어를 지역 문화 공간의 메카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 상무는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는 국내 대표적인 전통시장-유통업체 상생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이마트는 향후에도 상생모델을 실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