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효율 우수한 친환경 신기재 중심 기단 재편성수요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수익성 제고
  • ▲ 대한항공이 화물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대한항공
    ▲ 대한항공이 화물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정체된 항공화물 시장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화물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세계 항공화물 수요가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항공화물 시장의 세계 교역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수요 정체 현상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신기재 중심 기단 재편성, 수요에 맞는 탄력적 노선 운영 등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부터 신기재 도입을 통한 기단 최신화에 힘썼다. 그 결과 보잉사의 차세대 화물기인 보잉 777F, 보잉 747-8F 화물기 등 총 18대를 도입했다.

    특히 보잉 747-8F 화물기는 기존 보잉 747-400F 대비 동체가 5.7m 정도 길어 약 13톤의 화물을 더 탑재할 수 있다. 연료효율은 17% 뛰어나다.

    보잉 777F 화물기의 경우 동체가 가볍고 연료효율이 우수해 기존 동급 화물기 대비 1000km 이상 더 운항할 수 있다.

    올 9월에는 보잉 777F 화물기 1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여객기를 활용한 공급 증대를 통해 올해 총 공급 규모도 전년 대비 비슷한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여객기 도입으로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 공급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화물 전체 공급에서 여객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년 전 약 18%에 불과했지만 최근 30%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화물 시장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의류 기업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스페인 사라고사 공항에 화물기 노선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광저우 등 성장 시장에 화물 공급을 시장 수요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아울러 연어와 체리 등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항공을 통한 신속한 운송이 필요한 고수익 신선화물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치열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요 분석을 통한 신규 화물 시장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경기 침체 및 수요가 부진한 노선은 공급을 조절해 탄력적으로 노선 운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연료 효율인 높은 항공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신규 화물 시장 개발을 통해 화물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등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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