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비율 2016년 말 182%에서 크게 개선올해 목표 당기순이익 2036억원
  • ▲ ⓒ동양생명
    ▲ ⓒ동양생명
    동양생명은 대주주인 안방그룹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 받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182.0%의 RBC비율을 234.5%로 52.5% 포인트 끌어올리는 등 자본건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안방그룹의 유상증자 참여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63.0%에서 75.3%로 높아졌다.

    동양생명은  올 한해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7조173억원의 수입보험료와 20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제시했다.

    동양생명은 이 같은 실적 달성을 위해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를 17.2% 늘리는 등 보장성상품을 중심으로 강력한 영업 드라이브를 걸어 갈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따른 일회성 요인 반영으로로 창사 이래 최대 흑자 달성을 한 해 미루게 됐지만, 보장성 월납초회보험료가 크게 증가하는 등 영업기반은 더욱 단단해졌다”며 “유상증자에 따른 견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류담보대출 피해 등 일회성 요인을 반영한 잠정실적도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지난 2015년 대비 58.1% 증가한 7조429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298억원의 영업적자와 1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