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행사로 자리 굳힌 SXSW

ITC-음악-영화 축제, '크리에이티비티가 핵심임은 변치 않아'
삼성, 베드타임 VR 스토리-블라인드 캡으로 이노베이션 어워드 예심총과

이연수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11 04: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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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SW는 지난해의 경우 9만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의 대규모 행사다. 참관등록을 위해 오전 일찍 줄서서 대기하는 모습.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외국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뉴데일리경제



[오스틴=이연수 기자] 
ITC, 음악, 영화의 축제 SXSW의 인터액티브 축제가 3월 10일(현지 시간)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됐다. 

1987년 시작된 SXSW는 본래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자 마련했던 행사다. ITC의 발전으로 인해 1994년부터 인터액티브, 음악, 영화 세 개의 축제로 나뉘면서 처음 미국 남부-남서부의 문화를 대변하던 데서 더 나아가 현재 세계적 축제로 성장했다. 

SXSW 인터액티브 축제는 수천 개 크고 작은 행사로 이뤄진다. 우선 인터액티브 이노베이션 어워드, SXSW 액셀러레이터, 릴리즈 IT 등 전세계의 다양한 신기술을 평가하거나 커뮤니티 서비스 어워즈와 같이 오스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술을 평가하는 시상식이 있으며, 다양한 세션, 그리고 네트워킹을 위한 파티 등이 진행된다. 

올해 인터액티브 이노베이션에는 삼성 영국에서 개발한 “베드타임 VR 스토리”와 삼성 스페인의“블라인드캡”이 두 점이나 예선을 통과해 눈길을 끈다. 13개 부문에서 심사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각 부문마다 예선통과작이 4-5점밖에 되지 않으며 이 중 부문별로 한 점밖에 시상하지 않을 만큼 까다롭다. 

10일 아침 개막 세션을 통해 올해 SXSW 인터액티브 행사의 동향을 소개한 SXSW의 CPO(Chief Program Officer) 휴 포리스터(Hugh Forrester)는 “SXSW가 아무리 바뀌어도 그 초점이 크리에이티비티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SXSW가 이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주도하게 됐다고 확언했다. 

휴 포리스터에 의하면 올해 SXSW의 핵심적 경향은 인공지능, 교통기술, 건강, 스타트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다를 것이 없으나,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참가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다는 점에서 SXSW가 글로벌 행사로 정착했음을 시사했다. 

그 외에 올해 SXSW의 특징 중 하나는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 시대를 맞으며 겪을 변화에 대한 전망과 우려의 목소리가 두드러진다는 점. 여러 세션에서 이민자 문제나 양성평등 문제, 다양한 글로벌 문제를 트럼프 행정부가 어떻게 다룰 것인가 전망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색채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SXSW 인터액티브 키노트 연사로 나선 코리 부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뉴데일리경제


첫 포문을 연 것은 10일 아침 11시 첫 키노트 세션을 이끈 코리 부커(Cory Booker) 민주당 상원위원. 부커는 양성평등을 ‘사랑’과 연관해 이야기하며, 미국정부는 “미국 밖에도 세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부자와 빈자에게 각각 다른 사법체계가 존재하는 미국의 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SXSW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12일엔 전부통령 조 바이덴이 오스틴 컨벤션 센터 연단에 올라 암 연구와 치료를 후원하는 “백악관 암 계획(White House Cancer Moonshot)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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