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현대차그룹에도 불똥튀나

현대차그룹, 주총서 정몽구 회장 등기이사 재선임 '주목'… 헌재 결정문에 '곤혹'

서스틴베스트 "기업가치 훼손 적격성 결여 해당"
최순실 뇌물수수 검찰 조사 부담, 국민연금 반대 가능성도

지현호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13 14: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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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뉴데일리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검찰 조사를 받는 현대차그룹이 오는 17일부터 주주총회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문에 2~3차례나 거론된 바 있어 올해 주총 주요 안건인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가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17일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기아차 주총만 24일에 잡혀있다.


특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정의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통상적으로 3년 임기의 사내이사는 임기가 끝나면 무난하게 재선임됐다.


하지만 올해는 일부 주주들이 정몽구 회장 재선임을 반대하고 있고, 8.02%의 지분을 지닌 국민연금이 반대할 가능성도 적잖이 높다. 국민연금은 2008년, 2011년 현대차 주총에서 정 회장의 이사 재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뉴데일리

올해는 현대차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최순실 국정 농단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 대상에 놓여 있어 기업 총수인 정몽구 회장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앞서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은 적격성 요건 결여에 해당한다"며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출연과 2007년 현대차 계열사의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지원, 정 회장의 분식회계를 통한 비자금 조성 등을 주요 참고사항으로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총 128억원의 출연금을 냈다. 또 현대차가 최순실의 지인 업체 KD코퍼레이션에 특혜를 준 것과 최순실이 운영한 광고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일감을 준 것 등도 뇌물수수로 비치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선고문에도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이처럼 정몽구 회장 재선임과 관련해 반대 여론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총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올해 주총 역시 같은 날 동시간대에 집중되면서 주주들의 의결권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액주주가 동시간대에 각기 다른 장소에서 열리는 주총에 참석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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