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용 3D 공정관리… 완벽 준공의지'축구장 10배' 국내 최대 규모 최고급콘도
  • ▲ 김석준 회장이 4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인 동부산 관광단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쌍용건설
    ▲ 김석준 회장이 4월 준공을 목표로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인 동부산 관광단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쌍용건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동부산 관광단지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지난 8일 김석준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동부산 관광단지 내 아난티 펜트하우스와 힐튼부산 현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현장에 답이 있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김 회장 경영지론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안전에 대한 전사적 관심을 요구했다. 김 회장이 동부산 관광단지를 방문한 이유는 국내 초대형 고급건축현장인 까닭이다.

    이날 본사 팀장급 이상 직원 50여명은 현장에 모여 안전점검과 함께 오는 4월 준공까지 무재해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동부산 관광단지 공사현장은 현재까지 무재해 480만인시를 기록한 상태다.

    공사비만 3000억원에 달하는 해당 프로젝트는 10층 규모 아난티 펜트하우스 콘도미니엄 3개동과 6성급 호텔 힐튼부산 1개동을 짓는 공사로, 부산 최대 규모 최고급 건축물이자 해안가에 접해있는 고난도 공사다.

    한편, 동부산 관광단지는 축구장 10배 규모인 대지 7만5766㎡ 위에 63빌딩 보다 더 큰 연면적 19만9008㎡ 건축물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로, 현장 전체 길이만 525m에 달한다.

    쌍용건설은 드넓은 공사현장 관리를 위해 업계 최초로 GPS가 장착된 드론을 이용, 현장 좌표 및 레벨·체적·면적·길이 데이터 값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했다.

    쌍용건설 측은 "회생절차로 가장 어려웠던 2014년 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2012년 사업초기부터 발주처 측에 최적의 설계와 공법개발, 공기단축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