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150억 규모 스톡옵션 6만6504주 의결 예정KT, 황창규 회장 연임 의결…5대 플랫폼사업 신규사업 목적 추가LGU+, 이사 보수한도 총액 동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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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정기 주주총회가 임박한 가운데, 대표이사 선임 및 연임, 대표이사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이 안건으로 상정돼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LG유플러스의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KT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연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난 1월 수장으로 취임한 박정호 사장을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박 사장은 주총 이후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박 사장에게 현 주가 기준 150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6만6504주를 부여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수량의 자기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자사의 주식을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해당인에게 부여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임의대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한다.

    SK텔레콤 측은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이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2019년 3월 25일부터 5년이다. 2년 후 주가가 현재보다 높으면 스톡옵션 행사로 그 차액만큼 수익이 나는 구조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된다. 박 사장과 조 의장의 임기는 3년이며, 보수한도 총액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20억원으로 유지된다.

    KT는 황창규 회장 연임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세간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지난 1월 CEO 추천위원회 의결을 거쳐 회장 단독 후보로 올랐다.

    황 회장의 연임 안건이 이날 통과되면, 황 회장은 오는 2020년 열릴 주총까지 3년 동안 KT를 더 이끌게 된다.

    KT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상정한다. 황 회장은 앞서 올해 미래 핵심사업 5대 플랫폼으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 ·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 ·안전분야를 꼽았는데, 이와 관련된 사업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대호 인하대 교수와 현대원 서강대 교수가 사외이사에서 빠지고, 이계민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임일 연세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KT는 11명의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59억원에서 65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앞서 KT의 이사 보수한도는 2014년 65억원에서 59억원으로 줄인 바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보통주 1주당 350원 지급하는 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건 등을 의결한다. 7명의 이사 보수한도 총액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50억원으로 동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