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사랑'·'어머니의 정성 담은 도시락' 출시… 3월 간편식품 출시 2배 늘려
  • ▲ CU에서 새롭게 출시한 도시락 2종. ⓒCU
    ▲ CU에서 새롭게 출시한 도시락 2종. ⓒCU

    포근한 봄 날씨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편의점 간편식품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U에 따르면 3월 초(1~9일) 주요 상품 매출 분석한 결과, 간편식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도시락 매출이 24%로 가장 큰 신장률을 보였다. 김밥과 샌드위치 매출도 각각 24%, 18% 증가했다.

    영하권 날씨가 지속되던 지난달 간편식품 매출이 10%대 신장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입지별로 보면, 기온이 10도 이상 오른 지난 주말(10~12일) 나들이객들이 늘어나면서 공원 인근 매장의 간편식품 매출이 전월 대비 87% 신장했다. 관광지와 휴게소 점포의 간편식 매출도 각각 19%, 14% 올랐다.

    이에 CU는 여친이 싸준 도시락, 엄마가 싸준 도시락 2종을 출시한다. 

    '여친이 싸준 도시락'은 상품명처럼 남자친구의 취향을 잘 아는 여자친구의 반찬 구성이 돋보인다.  

    남자친구의 든든한 한 끼를 위해 돈불고기와 소시지, 너비아니, 탕수육 등 고기 반찬을 듬뿍 담고 흰 쌀밥 위에 하트 모양의 너겟을 올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가격은 4000원이다.

    '엄마가 싸준 도시락'은 가정식을 컨셉으로 검은콩 멸치볶음, 호박볶음 등의 건강 반찬에 불고기, 계란말이 등 단백질 반찬을 더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이번달부터 BGF리테일과 완도군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청정바다 완도산 김도 별첨했다. 가격은 4000원이다.

    이나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3월은 도시락 등 간편식품의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점"이라며 "정성이 가득 담긴 영양만점 간편식품으로 고객들이 즐거운 봄맞이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