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뷰, 360도 VR 라이브 등 '4대 실감 서비스' 실전 테스트 마쳐"차별화, 혁신 기반 전 세계 방송사에 높은 수준 서비스 제공 자신"
  •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전상현 기자
    ▲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전상현 기자

     

    "5G 테스트 네트워크 운명 및 실감 서비스 등 평창올핌픽 리허설 준비가 완벽히 끝났습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5G 미디어 데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되는 '헬로 평창(Hello Pyeongchang)'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기반 '4대 실감 서비스' 실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이다.

    4대 실감 서비스는 싱크뷰(Sync View),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Interactive Time Slice), 360도 VR 라이브(360° VR Live), 옴니포인트뷰(Omni Point View) 등이다.

    오 사장은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인 KT에게는 실제 경기환경에서 5G를 테스트할 수 있는 평창올림픽이 중요한 기회"라며 "KT는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는 경기장에 '평창 5G 규격' 기반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물론 4대 실감 서비스 실증 적용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인 2015년 3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며 "이후 2년간 글로벌 협력을 통해 평창 5G 규격을 완성하는 한편 전 세계인들에게 5G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 4대 실감 서비스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4대 실감 서비스는 '헬로 평창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모두 실전 테스트를 끝마쳤다.

    '옴니포인트뷰'는 지난 2월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 적용됐다. KT는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곳곳에 5G 통신모듈을 연결한 카메라를 설치해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선수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월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는 '360도 VR 라이브'와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가 적용됐다. 특히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점프하는 순간을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기술로 촬영한 다양한 각도의 영상이 생방송으로 전송, 시청자들이 보다 실감나는 경기화면을 전달받았다. 

    '싱크뷰'는 오는 17~2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되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봅슬레이 월드컵 트레이닝 데이에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KT는 향후 4대 실감서비스 대회 적용을 위해 국제경기연맹, 관련 협회, 올림픽 중계방송을 총괄하는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와 지속적 협의를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오 사장은 "4대 실감 서비스가 대회 중계에 실제 활용되기 위해서는 각 종목별 주최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차별화된 역량과 혁신 노력으로 주최기관과 지속적 협력 관계를 유지, 전 세계 방송사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8년 평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5G 기반의 놀라운 서비스를 선보여 ICT 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