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계열사별 흔들림 없는 경영 주문"

삼성, 총수 공백 정상화 속도…'재판-경영' 투트랙 전략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 '자율경영' 체제 방점
"경영진 중심 '사업 안정화' 집중…쇄신안 구체화도"

윤진우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15 05: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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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과 미래전략실 해체 등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별 자율경영 체제를 중심으로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경영공백도 최소화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계열사별 이사회에 맞춰 하만 인수, 그룹 공채, 사장단 인사 등을 포함하는 조직개편과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실행에 옮긴다. 

특히 전자·생명·화재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전환과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제 관련 사안을 구체화해 당장 이달 말부터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사실상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삼성전자가 전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사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 준비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계열사별 흔들림 없는 경영을 주문한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옥중 경영을 펼치고 있는 이 부회장은 변호인과 최고 경영진을 정기적으로 만나 경영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6개월 빨리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만약에 있을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하만 인수로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들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삼성 주요 계열사들의 이사회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배구조개편 방안과 경영 쇄신안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높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중심 자율 경영, 그룹 사장단 회의 폐지, 대관업무 조직 해체, 외부 출연금 이사회 승인, 의결사항 외부 공시, 심의회의 신설 등을 공표한 상황에서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는게 안팎의 평가다. 그동안 계열사별 자율 경영을 수차례 강조한 이 부회장의 의지에 맞춰 이달 말부터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은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은 주주들과 약속한 사안"이라며 "그룹 이슈와 상관없이 검토하고 예정대로 발표할 계획"이라 말하기도 했다.

당장 15일부터 시작되는 그룹 공채는 경영 정상화의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물산(상사·리조트·패션),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 21개 분야에 대한 상반기 그룹 공채를 공고했다. 채용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인력은 대거 확대될 전망이다.

사장단 인사에서도 움직임이 감지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하면서 김종호 삼성중공업 생산본부장을 실장으로 선임했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은 삼성SDI 신규 사내이사로 옮겨갔다. 업계에서는 계열사별 이사회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계열사별 사장단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생명·화재 등 핵심 계열사들은 당분간 현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영 안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실제 이들 회사는 새로운 사내이사를 선임하기 보다 기존 사내이사를 유지하면서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 자율경영 체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최우선 과제는 대내외 악재를 털어내고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계열사별 자율경영 체제를 강조한 만큼 이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경영방식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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