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어려운 '약어', 통일되지 않은 용어 쉽게 풀어 담아"

LGU+ 신입사원들, "권영수 부회장은 키다리 아저씨"

급변하는 ICT 용어 담은 '온라인 용어 검색 시스템' 구축 및 '업무 용어집' 내놔
본부간 협업 조력자 역할 넘어 신입사원 입문서로 '인기몰이'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17 05: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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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뉴데일리경제DB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직원들의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통신회사 업무 전반의 용어가 정리된 '전사 용어집'을 완성해 본부간 협업을 할 때 서로의 업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7400여개 ICT 용어가 담긴 '온라인 용어 검색 시스템'을 만들고, 이 중 1000개의 핵심 용어는 따로 추려 책자 형태의 '용어집'을 발간했다.

ICT 업계의 기술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새롭게 생겨나 이해하기 어려운 약어와 조직간 통일되지 않은 용어를 쉽게 풀어 기재해 조직간 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실제 용어집 발간 후 본부간 중복되는 용어, 뜻을 알 수 없는 모호한 용어가 다듬어졌고, 직원들은 궁금한 용어가 생기면 자사 내 PC와 모바일 시스템에서 바로 검색해 담당자나 전문가의 지식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회사 내 신입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신입사원들은 모르는 용어가 있으면 선배에게 묻고 싶어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묻지 못하거나, 용어의 뜻을 알지 못한 채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으나,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선임되기 전 LG디스플레이 사장 시절에 용어집을 제작해 본 바 있는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용어집' 제작을 위해 발빠르게 TF팀을 만들어 몇 달만에 용어집을 만들어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용어집을 신입사원 등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직원들의 입문서/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며, 전사 용어집을 계속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아울러 작성된 용어에 대한 실명제를 실시해 '위키피디아'처럼 용어에 대해 누구나 보완하고 수정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용어집 발간으로 본부간 협업을 진행할 때 서로간 업무에 대해 이해를 잘 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이 증대되고 일하는 방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내 직원들이 용어집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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