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효성 등도 주총…이사 수 조정 등 안건

현대차·네이버 등 178개사 오늘 일제히 주총 열어

'최순실 사태' 연루 국민연금, 정몽구 현대차 회장 이사선임 찬반 주목

편집국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17 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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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12월 결산 상장사 178곳이 금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연다.

특히 이날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코스피 110개사, 코스닥 65개사, 코넥스 3개사 등 178개사의 주주총회가 17일 열린다.

정몽구 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된 현대차 주총에서는 지분의 8.02%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어떤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정 회장은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3년 임기가 끝날 때마다 주총에서 재선임되는 절차를 밟아 왔다.

국민연금은 2008년, 2011년에는 정 회장의 이사 선임을 반대했는데, 정 회장의 횡령·배임 전력을 문제 삼았다. 반면 2014년에는 연임에 찬성했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은 최순실 사태와 관련, 정부 고위층의 압력에 따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인 만큼,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지침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G전자의 주총도 이날 열린다. 주총에서는 정관상 이사의 정원을 최대 9인에서 7명으로 변경하고 구본준 ㈜LG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CFO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다.

상법상 사외이사는 3명 이상을 두고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인 체제에서 사외이사는 4명, 사내이사는 3명이 되어야 한다.

LG전자는 그동안 사업본부장들이 각자 대표를 맡으며 이사회에 참여해왔지만 작년 말 조성진 부회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조준호 사장은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주주총회에서는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가 기타비상무이사,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변 회장은 이사회를 거쳐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에 이어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주총에서 지난 1월 승진한 조현준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당분간 조석래 회장과 이상훈 부회장의 2인 대표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 한 주 뒤인 24일에는 삼성그룹, SK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무려 928개사가 한꺼번에 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처음 열리는 삼성전자의 주총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작년 10월 등기이사에 올랐다.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작년 11월 공식화한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관한 주주들의 질의와 회사의 언급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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