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지속해서 금호타이어 채권단 압박
  •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타이어 되찾기에 사활을 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을 향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산업은행 측은 지난 16일 언론을 통해 우선매수권자에게 당연히 주식매매계약서를 보여줘야 한다고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법적 소송에 어떻게 활용될지 몰라 주식매매계약서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계약위반 행위"라고 17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5일 산업은행에게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묻는 공문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주식매매계약서와 별도의 확약서 및 계약서를 받지 못해 이를 재차 요구한 상태다.

    금호아시아나는 주식매매계약서와 별도의 확약서, 계약서 등을 수령한 뒤 이를 면밀히 검토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주주협의회를 개최하고, 금호아시아나 측이 요구한 컨소시엄 구성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13일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