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17일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CNE)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한전
    ▲ 한국전력은 17일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CNE)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한전


한국전력이 중남미 에너지 신산업 시장 선도를 위한 첫 발을 뗐다. 

한국전력은 17일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에너지위원회(CNE)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도미니카 CNE 위원장 간 서명으로 체결됐다. 

양측은 △전기차 충전(EVC) 구축사업 등 신산업 프로젝트 우선 협상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교류(EV, SG, ESS, AMI등) △전력산업 분야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헤수스 살바도르 도미니카 산업통상부 신에너지국 국장은 "도미니카는 한 번 충전으로 원하는 지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면서 "한국의 EV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의 노하우와 기술표준이 도미니카에 전수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전은 오는 5월부터 도미니카 EV 충전인프라 및 태양광, 풍력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마스터 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전은 도미니카 에너지 신산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 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및 국산 기자재를 최대한 활용해 동반성장과 수출증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