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도 사드 후폭풍에 '몸살'…중국 진출 2년간 적자

이달초부터 신규 고객 유치 프로모션 중단

이효정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17 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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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OINT(엘포인트) 브랜드 이미지 ⓒ롯데멤버스

롯데그룹이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몽니에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도 중국 현지 법인의 신규 고객 유치가 '일시정지' 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심양에 위치해 있는 롯데멤버스 현지 법인(Lotte Members China)은 이달 초부터 모객 프로모션을 잠정 중단, 신규 모객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양은 중국 동부북 최대 도시로 교통 요지이기도 한데 현지 법인은 그동안 주로 심양 복합단지 내에서 멤버십 사업을 추진해왔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회원 모집을 하고는 있지만 사드 배치 영향으로 회원 모집 추이가 이전보다 둔화되고 있다"며 "제한적인 상황 때문에 프로모션 및 제휴 이벤트 등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언제 다시 시작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롯데멤버스는 롯데그룹의 유통·금융 계열사 등을 아우르는 멤버십인 'L.POINT(엘포인트)'와 모바일 결제 수단인 'L.Pay(엘페이)' 등을 운영·관리하는 회사다.

롯데카드 내 하나의 사업부에서 출발해 2015년 분사했는데 독립되기 전부터 이미 해외에 발을 담갔다.

2013년 4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2014년 5월 중국, 2015년 6월에 베트남에 각각 진출, 법인을 세우고 롯데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멤버십 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가 모객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가뜩이나 적자인 중국 법인 사정은 나아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멤버스는 사업 특성상 큰 이익을 내지 못하는데다 중국 법인의 경우 해외 진출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아직 적자 상태이기 때문이다.

중국 법인은 사드 배치 후폭풍이 불기 이전인 지난해 9월 말 누적 기준 5억5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전년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2015년 3분기에는 누적 기준 4억8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중국 현지 법인은 현재 사업 초기 단계이며, 심양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부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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