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은 17일 서울 마포 본사 사옥에서 제 6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규영 사장(산업자재PG CTO)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효성의 사내이사는 기존 조석래 대표이사 老회장(효성 내부 호칭), 이상운 대표이사 부회장,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사장 등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또 김상희 변호사(전 법무부 차관), 한민구 서울대 명예교수(전 특허정보원 이사장), 손병두 전 KBS 이사장, 이병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공정위 상임위원), 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5명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하지만 김상희 변호사와 한민구 교수, 이병주 고문 등 3명은 감사위원 재선임이 무산됐다. 국민연금 등 대주주 일부가 이들의 재선임을 반대해 부결된 것이다.

     

    이외에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증액한 것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편, 가장 관심을 끌었던 조현준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여부는 논의되지 않았다. 때문에 조석래 老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그대로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