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증권업 키우기' 강한 의지 드러내

하나금융투자, 금융권 ‘어벤저스’ 모였다

대표·부사장 신한금투, 사외이사 농협 출신 포진
종합증권사 발돋움 기대 크나 지주 지원이 관건

차진형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3.20 13:57:12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하나금융투자에 금융권 출신 인사가 모인 가운데 향후 이 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김종호 대한감정평가법인회장, 신동규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하나금융투자 사외이사는 대부분이 금융권에 종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전까진 하나금융지주와 연관이 많았던 인사가 많았다.

따라서 이번 하나금융투자의 이사진은 경력부터 무게감이 다르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신규 선임된 신동규 이사의 경우 재정경제부 기획관리 실장, 한국수출입은행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은행권 다수의 수장을 역임했다.

김태영 이사 역시 농협중앙회 금융기획부장으로 시작해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김종호 이사의 경우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와 부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재선임된 남주하 이사는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로 한신저축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김우진 이사도 조흥은행, 딜로이트컨설팅 전무이사 등 금융업 이해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회사들이 금융업 경력이 있는 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는 추세지만 이만한 경력을 가진 인사를 모두 데려오는 건 힘들다”라며 “지주 차원에서 증권업을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3월 경쟁사 출신인 이진국 사장을 전격 발탁한 바 있다. 또 신한금융투자 리테일담당 박석훈 부사장도 영입하며 주요 경영진을 신한 출신으로 채웠다.

이들 경영진은 올해 초 메가점포를 선보이며 하나금융지주의 바램대로 리테일 강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상태다.

이렇듯 금융권 ‘어벤저스’로 이뤄진 하나금융투자에 기대감도 높지만 불안감도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증권업계가 M&A, 증자 등으로 대형화 추세지만 하나금융투자는 아직 중형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자본금을 4조원 이상 높여야 한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현재 1조9000억원 수준 밖에 안된다.

즉, 리테일로 열심히 수익을 벌어도 IB 영역에서 수익이 나오지 않으면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외이사 경력이 특출해도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거수기인 ‘외인부대’로 전락할 수 있다”며 “외부 출신으로 이뤄진 만큼 하나금융투자에 필요한 게 뭔지 진지한 고민과 투자 방향을 결정해야 하며 하나금융지주 역시 증권업을 키우기 위해선 증자 등 자본금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넷마블, 상반기 매출 1조2273억원… 1위 넥슨과 고작 75억 차이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조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게임사 1위 업체인 넥슨의 상반기 매출 1조2348억원과 불과 75억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모바일 강자인 넷마블 흥행이 계속될 경우 올 하반기엔 게임시장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2017-08-13 10:57:39] new
삼성 갤노트8·LG V30, 9월15일 동시출시? '격돌 예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이 오는 9월15일 같은 날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판매일을 9월15일로 잡고 내달 1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LG전자도 같은 날 V30를 출시 안을 두고 내부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 [2017-08-13 10:53:21] new
카카오뱅크 5000억원 유상증자… 케이뱅크와 3000억원 자본격차
카카오뱅크가 출범 15일 만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자본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0원짜리 주식 1억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9월5일까지 증자가 마무리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3000억원… [2017-08-13 10:50:08] new
코스피, 北-美 대립에 79일 전으로 퇴보
국내 증시에 대북리스크가 핵폭탄으로 작용하면서 모처럼 상승세를 맞았던 코스피가 79일전으로 뒷걸음질 쳤다.8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 달성 이후, 외국인의 차익실현 기류 속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겹겹이 쌓이는 모습이다. 지금껏 북한 리스크가 증시에 단기적으로… [2017-08-13 10:44:36] new
'나랏빚 비상' 1인당 국가채무 1293만원 돌파
문재인 정부가 저성장·양극화 극복을 위해 나라 곳간을 더 열기로 하면서 국가채무 규모 증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13일 국회예산정책처 국가채무시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한국의 국가채무(D1)는 665조3767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말 638조5000억원 대비 26조8767억원 증가한… [2017-08-13 10:36:56]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