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변수 산재… 경쟁률 낮아 기회될 수도"
  • ▲ 대선 전 영남권 시·도별 신규분양 물량. ⓒ리얼투데이
    ▲ 대선 전 영남권 시·도별 신규분양 물량. ⓒ리얼투데이


    5월9일로 대통령선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봄 분양시장도 분주해진 모습이다. 이 중 영남권에서만 대선 전까지 약 1만3000가구가 신규공급된다.

    22일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3월 넷째 주부터 대선 전인 5월8일까지 영남권에서 분양을 앞둔 곳은 모두 16개 단지·1만3536가구이며, 이 중 1만1395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제외, 임대 포함)가 일반에 공급된다.

    시·도별로는 △경남 6곳·6569가구(일반 4561가구) △경북 3곳·2292가구(일반 2292가구) △대구 2곳·1238가구(일반 1105가구) △부산 5곳 3437가구(일반 3437가구)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영남권 분양시장이 지방에서도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인 만큼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한창 성수기여야 할 4~5월 분양시장이 금융권의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와 11·3대책 이후 높아진 청약문턱, 입주물량 증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예비청약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킬 만한 변수가 혼재해 있었다. 하지만 혼란한 정치적 상황이 일단락되면서 불안감은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분양시장에 대한 다른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아지면서 그만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 경쟁 상대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양물량이라면 당초 계획대로 청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현서 리얼투데이 팀장도 "봄 성수기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대선정국에서도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할 것"이라며 "특히 이 기간 동안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지역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에서 선보이는 단지들이 많다"고 말했다.

  • ▲ 대선 전 영남권 주요 분양 단지. ⓒ리얼투데이
    ▲ 대선 전 영남권 주요 분양 단지. ⓒ리얼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