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 전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일제히 하락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10.08포인트 하락환 2168.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전일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대형주의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며 212만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도 어제 급등한 것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KB금융, LG화학, 기아차, 롯데케미칼, 삼성에스디에스, 하나금융지주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과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5G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도 올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1~3%대로 올랐다.

    개별종목으로는 제일약품이 분할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올랐고 금호타이어는 인수합병 이슈가 마무리 되는 등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4% 이상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271개이며 하락 종목 수는 52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16포인트 하락한 607.57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오늘도 정치테마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전 대표의 세종 행정수도 완성 공약 기대감에 세종시에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신신제약이 22% 이상 올랐고 치매 국가 책임제 공약과 관련 메디프론과 솔고바이오가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CJ E&M은 넷마블 상장 소식에 의해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3% 이상 올랐고 로엔, 코미팜, CJ오쇼핑, 파라다이스 등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