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긴급 업무연락 띄워노조, 오전 11시 긴급대의원 간담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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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급여를 반납한다. 혈세를 퍼붓는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가운데 강력한 자구안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노동조합에 전 직원 10% 임금반납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에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측은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단기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경우 회사 정상화 불확실성은 더욱 커진다"고 노조측에 임금 반납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 여론이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라, 철저한 자구계획이 절실하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사측은 "언론과 국민의 여론이 매우 부정적으로 형성돼 있다"면서 "절박함이 깃든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을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이같은 의견을 공유하고자 이날 오전 11시에 긴급대의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 노조가 임금 반납에 동의할 경우 대우조선 전 임직원은 10% 급여를 반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