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도권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연합뉴스
    ▲ 수도권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양 공사가 통합을 앞두고 대대적인 자산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21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새로 발굴했다.

    서울메트로와 서울철도공사는 1월16일부터 2월28일까지 유·무형·재고자산 747만5000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수조사 결과 이미 불용·폐기 처리된 5812점·102억6500만원어치의 자산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동안 자산대장에서 누락됐던 7만1203점·324억2100만원어치의 자산을 찾아냈다.

    양 공사 관계자는 "이에 따라 증가한 자산 221억원은 전체 자산 11조8900억원의 0.2% 수준으로 비중이 큰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통합을 계기로 서울지하철의 안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많은 양의 자산을 일괄적으로 정리하고, 그 가액을 확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 공사는 2월부터 협업 TF를 꾸려 자산 업무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역과 일반 건물 사이 연결통로 13곳에 설치된 출입구,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에 대해서는 이달 중 감정평가를 거쳐 자산대장에 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