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마을 빗물센터 개소
  • 사진은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한무영 서울대빗물연구센터장, 마리아 페레즈(Maria Perez) 현대차 필리핀 대리점 사장, 렉스 탄주아트코(Rex Tanjuatco) 타나이 시장, 염진수 더나은세상 대표 등 행사 참가자들이 타나이 자치구 도청 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현대자동차
    ▲ 사진은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한무영 서울대빗물연구센터장, 마리아 페레즈(Maria Perez) 현대차 필리핀 대리점 사장, 렉스 탄주아트코(Rex Tanjuatco) 타나이 시장, 염진수 더나은세상 대표 등 행사 참가자들이 타나이 자치구 도청 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소외지역 식수 자립 지원사업을 개시한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UN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현지시간) 필리핀 타나이 자치구 도청 청사에서 지역 내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현대차의 신규 사회공헌 사업 론칭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필리핀 소외지역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첫 사업은 탄당 큐툐 마을의 라왕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현대차와 서울대빗물연구센터,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은 이곳에 빗물저장탱크(60톤 규모)와 정수 필터 및 밸브, 자동차 모양 개수대, 빗물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빗물센터를 설치했다.


    탄당 큐토 마을은 정부가 운영하는 수도시설이 전혀 없고 주식수원인 우물, 계곡, 지하수 등의 오염도가 높아 안전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는 빗물센터의 운영과 관리를 마을 자치 운영회에 맡기고 현지 NGO 및 대학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수혜지역을 점차 확대하기 위해 물탱크와 양수기가 장착된 차량을 식수차로 지원하고 차량운전과 정비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런칭함에 다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