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 이사 1인당 지주 및 은행 보수 총합 8000만원 달해BNK금융-부산은행 겸직 1명…3대 금융지주 겸직체제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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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B금융지주가 금융권 중 유일하게 3명의 사외이사 겸직체제를 구성하고 있다.

23일 '2016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이종화, 강효석, 최정수 사외이사가 자회사인 전북은행의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금융지주사 및 은행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 제16조 2항에 따라 재임 동안 다른 회사 또는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로 선임될 수 없지만 자회사 간 사외이사 겸직은 가능하다.

BNK금융지주도 1명의 사외이사를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겸직하고 있지만 JB금융지주는 최다 인원인 셈이다.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에서도 겸직 사외이사는 없다.

이종화, 강효석 사외이사는 지난 2013년부터 전북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돼 같은 연도 JB금융지주가 설립되고 지주 사외이사도 맡있다. 이들은 올해 3월 임기가 끝났지만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이사회 멤버인 JB금융지주 최정수 사외이사도 올해 임기 만료에 따라 재선임됐다. 최정수 사외이사는 올해 전북은행 사외이사로도 신규 선임돼 겸직하게 된다.

이들 사외이사 급여체계는 기본급에 기타수당(회의참가수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종화 사외이사는 JB금융지주에서 기본급 4000만원에 기타수당으로 480만원을 받아 총 4480만원을 수령했다. 전북은행에서는 기본급 없이 활동수당 및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장 직무수당인 기타 수당으로 3300만원을 받았다.

강효석 사외이사도 JB금융지주에서 기본급 4000만원에 기타 수당으로 1100만원을 받아 총 5100만원을 수령했다. 전북은행에서는 기타 수당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

각각의 지주 및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받은 보수지만 1인당 전체 총액을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종화, 강효석 사외이사의 지난해 지주 및 은행의 총보수는 각각 7780만원, 8100만원으로 시중은행 사외이사 1인 연봉킹과 맞먹는 액수다.

3대 금융지주 및 시중은행도 지난해 평균 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KB금융지주가 1인당 평균 7900만원의 높은 연봉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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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DB

    이에 JB금융지주는 지주 및 은행 의결 사항이 각각 다르고 동일한 금액을 두 번 지급하는 것이 아닌 이사회 규율에 따라 비율을 나눠 지급하기 때문에 합당한 급여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또한 JB 내 겸직의 효율성을 끌어올려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B금융지주는 겸직 사외이사에게 원소속에서는 기본금을 지급하고 겸직 자회사에서는 기타 수당 만을 지급하고 있다.

    쉽게 말해 겸직 시 원소속에서 지급하는 기본 보수는 자회사에선 그보다 낮은 액수를 지급하기 때문에 회사 전체 비용 면에서는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을 겸직했던 김창수 사외이사도 마찬가지다.

    김창수 사외이사는 지난해 원소속인 BNK금융지주 기본급 2000만원에 기타수당으로 550만원을 수령했다. 부산은행에서는 기본급 4800만원에 기타수당 550만원을 받아 총 7900만원을 챙겼다.

    BNK금융지주는 자회사와 겸직 시 기본급은 사외이사 보수의 40%를 지급한다고 공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새롭게 김영재 사외이사를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 겸직으로 신규 선임해 BNK 내 겸직 사외이사는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