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실적-로드맵’ 공개…성공 비결은 '현지화''로보리콜' 기반 VR 시장 영토확장 자신감 눈길
  • ▲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글로벌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지난해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24 서울 강남구 소재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에서 '2017 기자간담회'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2016 언리얼 엔진이 역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에픽게임즈가 최고의 해를 보냈다"며 "지난해 대비 엔진 매출은 2 상승했고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해 상용화된 게임의 매출은 11조 원을 넘어섰다" 발표했다.

    박성철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한 배경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한글화와 기술 지원 강화를 통해 국내 개발사들의 요청을 엔진 개발에 적극 반영해왔다" "한국지사에 대한 본사의 두터운 신임과 국내 모바일 게임의 약진으로 최근 언리얼 엔진 모바일 부분에 대한 총괄을 맡으며 역량을 발휘할 있었다"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 부분에서 언리얼 엔진이 놀라운 도약을 했다"면서 "지난해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 등장으로 모바일게임 업계의 트렌드가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AAA 게임으로 변화했다"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스팀 플랫폼 매출 상위 25 게임 상업적 라이선스를 지원하는 곳은 언리얼 엔진뿐이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국내 개발자의 DAU( 평균 이용자 ) 평균 사용시간도 각각 2배씩 상승했다. 이는 세계에서 10, 아시아에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MMO(가제)', '블레이드2', '아키에이지 모바일' 대형 게임 역시 언리얼 엔진 4 사용하고 있다.

    박성철
    대표는 VR(가상현실) 분야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VR 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의 경험이 적고 불확실성이 높아 사업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VR 재밌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로보 리콜' 개발했다"면서 "로보리콜에 사용한 노하우가 언리얼 엔진에 들어가 있으며 이는 다른 회사들이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기여할 "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스타워즈 로그원'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 사례로 지난 2 미국에서 열린 'GDC 2017'에서도 공개된 있다. 국내 가상현실 콘텐츠 솔루션 개발사인 '올림플래닛' 엔진을 이용해 VR 주택정보 솔루션인 '아크원' 개발하기도 했다.

    대표는 "언리얼 엔진이 수많은 분야에 사용됨에 따라 더욱 많은 개발자가 쉽게 접할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올해 역시 교육과 관련된 부분에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며, 일환으로 4월에는 '언리얼 서밋 2017' 역대 최대로 개최된다" 말했다.

    한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내달 언리얼
    서밋 2017에서 모바일과 VR, PC 분야를 아우르는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