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총 32대 보유 목표운용·관리 효율로 규모의 경제 극대화
  •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올해 도입 예정인 두 번째 신규 항공기가 인도됐다고 27일 밝혔다.ⓒ제주항공
    ▲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올해 도입 예정인 두 번째 신규 항공기가 인도됐다고 27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해 도입 예정인 총 6대의 항공기 가운데 두 번째 항공기를 지난 26일 인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 B737-800 기종이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인해 제주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모두 28대로 늘어났다.

    해당 항공기는 오는 31일부터 일본과 중국 및 동남아 등 하계기간 증편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보유대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초로 여객 1000만명(연간 단위 기준) 수송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지난 2013년 13대에서 불과했지만, 3년만인 지난해 말 26대로 2배까지 늘렸다. 올해는 연간 도입대수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6대를 도입해 총 32대까지 운용할 계획이다.

    또 연내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30대가 넘는 항공기를 운용함으로써 운항과 관리 효율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유 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서고, 정기노선수 50개 내외, 연간 1000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해"라며 "창립 12주년, 취항 11주년을 맞은 올해 중견 국적항공사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