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자산운용 자금 조달 동참, 계열사 협업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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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부산김해경전철 민간투자사업 953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방식에서 비용보전(CC)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재구조화 방식이다.

국민은행과 함께 은행, 보험사 등 총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국내 1호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다.

부산시 사상부터 김해공항, 김해시청, 김해 가야대를 연결하는 총연장 23km, 역사수 21개인 도시철도로 지난 2011년 9월 개통해 운행되고 있다. 

이번 금융주선은 국토교통부와 부산·김해시가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꾸준한 통행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협약보다 낮은 통행료 적용에 따른 MRG 지급 부담을 경감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과거 사업재구조화 방식으로 GS해상도로 1조1000억원과 인천국제공항철도 3조4000억원 금융주선 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에도 금융주간사로 참여하게 됐다. 

한편, 국민은행 주도 아래 전체 대출금 중 KB증권은 자산유동화증권 4000억을 조달하고 KB자산운용은 4767억원 펀드를 설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협업 모델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조달원을 다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