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마련 위해 에너지·소재분야 집중 육성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광폭 행보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월 7일 초도 생산된 탄산리튬 최종제품을 손에 들어보이고 있다.ⓒ포스코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월 7일 초도 생산된 탄산리튬 최종제품을 손에 들어보이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의 연임으로 비철강 등 신사업 부문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반세기 경쟁력을 주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0일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오준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확정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8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철강본원경쟁력 및 재무건전성 강화와 그룹 구조재편 등을 중점 추진해 기업 체질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임 후 사업구조혁신을 가속화하며 취임 당시 세운 149건의 구조조정 목표를 차질없이 진행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6건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5조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또,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취임 이후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권 회장은 이제 포스코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 주어진 3년의 임기동안 'Smart POSCO'로의 체제 전환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철강 생산부문에서는 AI, Big Data, IoT 등  Smar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적용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판매부문에서는 WP+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에너지와 소재분야의 차별화 역량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리튬전지 전극소재, 자동차/항공용 경량소재,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초까지 스마트 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의 SIEMENS와 미국의 GE를 방문하여 각사의 추진전략과 우수사례를 살펴봤다. 각 사의 고위 경영진을 잇달아 면담하며 비즈니스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3일에는  한국을 방문중인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을 만나 산업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형 스마트인더스트리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사 CEO는 각 사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스마트솔루션을 창출하고 이를 포스코 소재, 에너지, 건설 분야 등 그룹차원의 스마트인더스트리 구축을 위한 협력기회를 모색하자는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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