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데 봉사단 중심으로 계열사별 노사 함께 다양한 활동장애에 대한 편견 없애기 적극, '슈퍼블루' 캠페인
  • ▲ 지난해 연말 샤롯데 봉사단 1100여명이 김장을 담그고 있는 모습.ⓒ롯데그룹
    ▲ 지난해 연말 샤롯데 봉사단 1100여명이 김장을 담그고 있는 모습.ⓒ롯데그룹

     

    롯데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점점 더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등 진화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발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는 등 사회적 약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015년 출범한 '샤롯데 봉사단'이다. 롯데그룹은 샤롯데 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사가 함께 공표한 '창조적 노사문화'의 일환으로 발족된 샤롯데 봉사단은 계열사별로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 샤롯데 봉사단 중심 활동 전개

    롯데면세점은 8개팀의 샤롯데 봉사단을 구성해 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총 4300여명이 참여하는 샤롯데 봉사단을 점별로 운영해 지역 밀착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5개의 샤롯데 봉사단을 구성해 공장 인근 하천 정화활동 및 독거노인 주거시설 개보수 등 지역 밀착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45개 계열사의 샤롯데 봉사단 1100명이 김장 담그기에 동참, 1만5000포기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또 한국스폐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롯데는 2014년 11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을 선포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로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 사회적기업·여성 관련 사회공헌도

    롯데그룹은 사회적기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임직원들이 매월 구독하는 그룹사보 표지 디자인을 한해 동안 자폐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에 맡겼다.

    오티스타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또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롯데는 그룹사보 1월호부터 9월호까지 오티스타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해 발행을 바쳤으며, 10월호 역시 준비 중에 있다.

    이어 롯데그룹은 여성이 마음 편한 새상을 만들기 위해 'mom편한' 사회공한을 진행하고 있다.

    mom편한은 롯데의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 발표한 사회공헌 브랜드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mom편한 힐링타임' 등이 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올해까지 10억원을 지원, 총 12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2013년 강원도 철원군 15사단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서해 최전방 백령도 등 현재까지 5개 지역에 공동육아나눔터를 오픈했다.

    'mom편한 힐링타임'을 통해서는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느라 정작 본인의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을 인식하고, 사회복지사 워킹맘들이 재충전과 힐링의 시잔을 갖도록 돕고 있다.

    개인역량강화 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및 여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복지사와 자녀 포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활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보건복지부와 협력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계열사별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롯데제과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 중이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캐치프래이즈로 하는 이 캠페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 이들을 태운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매월 국내 치과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을 방문, 구강 검진 및 스케일링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켐페인 운영 비용은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에서 충당하며, 롯데제과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건립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어 롯데호텔은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에 동참하는 '띵크 네이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사막이자 황사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인 쿠부치 사막은 1950년대만 해도 초원이었으나 빠르게 사막화가 진행돼 지금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이다.

    롯데호텔은 2박 이상 투숙 시 침대 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표시인 '그린카드'를 객실에 설치해 절감된 세탁비용을 '미래숲'에 기부하고 있다.

    또 2014년 3월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쿠부치 사막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가해 2박3일간 사막 트레킹 및 방풍림 조성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롯데그룹은 페이스북을 활용, 전국 1800명의 싱글맘에게 육아용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지원 대상을 선정해 도움이 되는 물품을 '플레저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롯데그룹 페이스북에서 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 이후 시각장애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아동, 학대피해아동, 소아암어린이 등 다양한 수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 ⓒ롯데그룹
    ▲ ⓒ롯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