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7가구 신규분양·공공사업도 확대
  • ▲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분양할 예정인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지 아파트 조감도. ⓒ신동아건설
    ▲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분양할 예정인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지 아파트 조감도. ⓒ신동아건설


    신동아건설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공격적인 사업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내실경영 등 안정적인 수익사업으로 100억원이 넘는 경상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3년 연속 흑자경영에 총력을 기울인다.

    30일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에서만 2000여가구를 공급했던 실적을 넘어 올해는 경기 김포시 고촌도시개발사업지에서 총 4100여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995-2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곡6지구로, 총 3개 블록·5113가구 규모에 달한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2블록(1차)과 1블록(2차)에 총 4127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신동아건설은 또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사업2본부를 신설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에는 공사비 440억원 규모 인천 남구 학익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설계공모사업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공공임대리츠·지역주택조합사업 등 주택사업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좋은 공공사업을 선별적으로 수주, 올해 계획한 사업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국방부에서 발주한 KC-X 수용시설을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수주하는 등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사장은 "지난해 설계공모로 진행된 1200여가구 규모 '세종시 2-4생활권 P4구역' 주상복합아파트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하는 등 주택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설계공모 참여와 함께 민간개발택지인 도시개발사업과 소규모 정비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동아건설은 2010년 10월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조직 슬림화를 통한 인력 감축과 원가절감 등 자구대책을 꾸준히 강구해왔다. 올해 3년 연속 경상이익 흑자 달성으로 워크아웃 졸업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시공능력평가순위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