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높고 속도 빨라 인기
  • ▲ 사당동 지역주택조합 단지 '이수역 힐스테이트(가칭)' 투시도. ⓒ 현대건설
    ▲ 사당동 지역주택조합 단지 '이수역 힐스테이트(가칭)' 투시도. ⓒ 현대건설


    현대건설 아파트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앞으로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지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현재 현대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전국 지역주택조합 단지는 총 7곳·6870가구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착공한 사업지 2곳(효자동·녹양역)과 사업계획승인 접수단계 1곳(신용동), 나머지 4곳(사당동·오천읍·갈곶동·언남동)은 현재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단지별 가구수는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1731가구 △광주 북구 신용동 1544가구 △경기 오산시 갈곶동 972가구 △서울 동작구 사당동 818가구 △힐스테이트 녹양역 758가구 △경기 용인시 언남동 745가구 △힐스테이트 효자동 302가구다.

    일반적으로 지역주택조합 같은 경우 500가구 미만 외진 소규모 단지가 많지만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사업지는 비교적 단지 규모가 크고 역세권 또는 지역의 중심에 자리한 경우가 다수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란 20가구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 85㎡ 소형주택 소유자들이 직접 조합을 만들어 사업주체가 되는 단지를 말한다.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들이라면 별도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없다.

    무엇보다 주택수요자들이 직접 사업주체가 되는 만큼 제반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사업계획승인을 위해 토지확보와 조합원모집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사업이 무기한 늘어질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 때문에 대형건설사들이 시공하는 경우가 드물어 지역주택조합사업에 1군 브랜드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에 현대건설은 토지를 95% 이상 확보한 사업장에만 참여하는 등 까다로운 자체사업 수주심사를 통과한 지역주택조합사업에만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덕에 사업속도도 빠른 편이다. 일례로 경기 의정부 '힐스테이트 녹양역' 같은 경우 9개월 만에 조합원 모집 및 사업계획승인, 착공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바 있다.

    서울에서 흔치 않은 지역주택조합인 사당동 지역주택조합 단지 '이수역 힐스테이트(가칭)' 역시 이미 조합설립인가 신청과 함께 2차 조합원 모집이 한창이다. 이 단지는 4호선 총신대역과 7호선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며, 강남생활권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전세가율이 높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지역주택조합 또한 현재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이 단지는 첨단2지구와 본촌산단 인근이어서 그동안 아파트 건립 적지로 꼽혀왔다.

    또한 단지 서쪽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녹지로 둘러싸인 지형이며, 첨단근린공원·첨단생활체육공원·어린이교통공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특성과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장점이 많다"며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사업성이 높고 책임시공을 방침으로 하는 만큼 사업주체인 조합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