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제공 'AKG 이어폰' 관심 집중…"고품질 사운드 경험 선사"헤드폰부터 럭셔리 오디오까지 다양한 사운드 직접 체험 가능고객 라이프 스타일 맞춤 최적 오디오 시스템 제안 눈길도
  • ▲ 뉴욕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삼성전자
    ▲ 뉴욕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삼성전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하만의 'AKG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된다는 소개가 이어지자 무르익은 분위기에 정점을 찍었다.

삼성전자의 번들이어폰의 경우 타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품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던 상황에서 이번 하만 제품 제공을 통해 소비자들은 한층 고품질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와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직접 둘러봤다. 뉴욕의 중심가 메디슨 527번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어서면 헤드폰부터 럭셔리 오디오까지 진열돼 오디오 분야의 명가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뉴욕 스토어는 지상 1층과 지하로 나눠 △사운드 스파이더(Sound Spider) △사운드 큐브(Sound Cube) △하만 사운드 체크(HARMAN Sound Check) △시어지 테이블(Concierge Table) 등 4개 존을 구성해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난 1960년대 평화음악축제인 '우드스톡', 비틀즈의 초창기 음반 제작과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대통령 취임식 등의 주요 행사에 오디오를 공급한 하만이 당시 받은 음악적 영감을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하만은 뉴욕, 도쿄, 상해 등 총 3개 도시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하만 관계자는 "뉴욕 테마에 맞춰 하만 제품과 연관지을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상점을 찾아 경험하는 것이 제품을 소개하는 일이자 광고를 하는 효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결국 매장 방문객수가 중요하다"며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케팅 전략으로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관된 이벤트를 열고 있다"고 했다.

  • ▲ 뉴욕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삼성전자
    ▲ 뉴욕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삼성전자

  • ◆삼성전자-하만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 기대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로 향후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한국 등 10개 반독점 심사 대상국의 승인 등 모든 절차를 마치고 하만 인수를 완료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갤럭시S8·플러스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AKG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11mm와 8mm 두 개의 진동판을 탑재해 고역대 재생력이 뛰어나다. 특히 하만 음향 전문가들이 수년간 연구한 최적의 목표 음질 수준을 함께 최적화해 구현함으로써 소리의 왜곡 없이 균형감 있고 자연스러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폰 자체는 하이브리드 커널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이어폰 줄은 메탈과 섬유의 합성 소재(Metal-fabric)로 제작돼 잘 엉키지 않고 내구성도 강하다.
     
    삼성전자는 기본 이어폰만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AKG의 튜닝 기술이 적용된 4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3' 선보인 바 있다.

    데이비스 로저스 하만 컨슈머오디오 전무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AKG 브랜드 제품을 튜닝해 갤럭시S8 시리즈 이어폰을 만들었다"며 "삼성은 매우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데 하만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엄청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 삼성 갤럭시 S8 기본 이어폰.ⓒ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S8 기본 이어폰.ⓒ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