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외 국내 가격이 크게 오른 갈치, 오징어 등도 대규모 할인
  • ▲ 생물 고등어 참고 사진. ⓒ이마트
    ▲ 생물 고등어 참고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6일부터 12일까지 국산 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어식백세’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 수산물이라 불리는 고등어, 갈치, 굴비, 오징어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주요 산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요 어종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 측은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수산물 가격 급등과 물량 부족 속에서도 이번에 대대적인 행사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국산 자반 고등어 한 팩(400g·2마리)을 최근 5년 간 최저가인 99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이마트가 선보인 자반 고등어 행사 가격은 100g 당 248원으로 기존에 이마트에서 자반 고등어 320g 한 손을 3000원(100g 당 937원)에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7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노르웨이 자반 고등어의 최저 가격(100g 당 298원, 이마트 기준)과 비교해도 15%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 수산물 매출 1위인 제주 은갈치(해동)도 전 품목도 30% 할인(신세계포인트 카드 구매 시) 판매한다. 또 최근 가격이 치솟고 있는 수산물 매출 2위인 국산 오징어(해동·1마리)도 228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이마트는 굴비 판매 촉진을 위해 일부 굴비 상품 구성을 기존 20마리에서 10마리로 바꿔 1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일부 굴비 상품 구성을 바꾼 이유는 최근 3년간 굴비 시세가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1~2인 가족 증가로 수산물도 소량 구매가 확산되면서 굴비 판매가 올해 들어 19.2%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사전 기획을 통해 고등어·갈치·오징어 등 대표적인 국민 생선을 초특가로 선보였다”며 “향후에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