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5곳 선발, 은행-카드 연계해 플랫폼 사업제휴 추진
  • (왼쪽부터) 박영경 엘핀 대표이사·김태우 트라이월드홀딩스 대표이사·지영구 더코더 본부장·안상선 엠로보 대표이사·최진열 턴온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영등포 소재 위비핀테크랩에서 2기 입주기업으로 최종선발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 (왼쪽부터) 박영경 엘핀 대표이사·김태우 트라이월드홀딩스 대표이사·지영구 더코더 본부장·안상선 엠로보 대표이사·최진열 턴온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영등포 소재 위비핀테크랩에서 2기 입주기업으로 최종선발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 위비핀테크랩 2기를 정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예비창업자와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모집 접수를 받고 지난 3월 1차 서류심사 및 2차 프리젠테이션으로 통해 사업가치를 점검한 뒤 최종 선발됐다.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은 ㈜더코더(디지털이미지코딩), ㈜엠로보(투자정보큐레이션), ㈜엘핀(위치기반인증), 턴온(자동이체플랫폼), ㈜트라이월드홀딩스(차량수리보증플랫폼) 등 총 5곳이다. 

    이들은 향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금융·IT 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 IT시스템, 국내외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열심히 만든 아이디어가 1년 내 투자유치 및 창업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위비핀테크랩을 통해 다양한 협업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핀테크와 금융권의 상생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비핀테크랩은 지난해 8월 약 100평 규모로 서울 영등포 소재에 마련됐다.

벤처캐피털·IT기업·국내 외 엑셀러레이터 등 15개 멘토기관 유치, 정부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 지정 등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환경을 갖춰  오픈하고 올해 2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선발된 핀테크랩 1기 기업들은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등 분야의 총 7개 업체다. 

입주 기간 중 육성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6건의 정식 서비스 출시, 약 25억원의 외부투자유치 및 21건의 서비스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등 높은 사업성공율과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연계해 플랫폼 사업제휴 및 상품서비스 개발, 글로벌 마케팅 방안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