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영업 자산 1조원 돌파…원팀 체제 정착기KB만의 '하우스 뷰' 통해 자산관리 시장 선도
  • ▲ KB금융지주 WM복합점포인 압구정PB에서 은행-증권 직원이 협업해 PB고객을 상담하고 있는 모습. ⓒKB금융지주
    ▲ KB금융지주 WM복합점포인 압구정PB에서 은행-증권 직원이 협업해 PB고객을 상담하고 있는 모습. ⓒKB금융지주

    KB금융지주의 은행-증권 시너지 효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KB국민은행의 KB증권 소개영업 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증권점포 소개영업 실적인 9246억원을 3개월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KB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을 연계해 고객 자산 증식을 위한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개영업은 은행이 소개한 고객이 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주식, 채권, ELS, 펀드 등 증권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KB금융지주는 '하나의 기업, 하나의 KB(One Firm, One KB)'라는 가치 하에 은행-증권 협업 체제를 조기에 정착시킨 것이 시너지 성과를 달성한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통합 KB증권 출범 이후 은행과 증권의 미러 조직인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 투자상품서비스)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IPS본부는 저금리 장기화로 예금이자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은행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이에 맞는 중위험·중수익의 특화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30개의 WM복합점포를 핵심거점으로 총 112개의 증권 점포와 은행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매칭하는 등 협업 체제를 강화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실제 복합점포에서는 은행에서 찾아보기 힘든 CLN(신용연계채권) 상품과 원금보장구조의 해외펀드연계DLB(파생결합사채), 사모부동산펀드 등의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부동산전문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전문가, PB 등 전문가로 구성된 'WM스타자문단'을 출범해 맞춤형 투자솔루션 제안, 현장연수, 투자세미나 등 고품격 자산관리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소득 연예인과 스포츠선수 등 전문직에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인 '더 원 클럽(The OWN CLUB)'도 선보이기도 했다.

KB금융지주는 KB만의 '하우스 뷰(House View)'를 통해 자산관리 시장을 빠르게 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 증권사의 하우스 뷰가 국내 시황과 투자전략 등에 국한됐다면 KB는 해외, 대체투자 등 글로벌 리서치 부문에 대한 그룹차원의 WM 하우스 뷰를 수립하고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강화했다.

특히 시장이슈에 따라 상품전략을 수립하고 이슈 상품에 대해 차별화된 투자가이드를 제시해 고객 손실을 미연에 방지토록 노력 중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증권 협업 체계가 빠르게 정착되면서 편리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 역량을 집중시켜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