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소재기술-ICT' 등 40개 혁신과제 지원"2013년부터 1조5천억원 출연…미래기술 육성 앞장"


  • 삼성전자가 2017년 상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 40건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 10년 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18개,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소재기술과 ICT 분야에서 22개 등 총 40개가 뽑혔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수면 상태와 노화의 과정에서 뇌 건강 유지를 조절하는 메커니즘 연구'(KAIST 정원석 교수) 등 18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는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소자 연구'(성균관대 양희준 교수) 등 7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비디오 시청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시청자가 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연구'(연세대 김선주 교수) 등 15건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312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3개 연구분야에 대한 자유공모 과제를 연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1년에 두 차례 상·하반기별로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올 하반기 지원 과제는 7월 25일 서면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9월 28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유공모 이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스마트 머신을 위한 인텔리전스 분야가 선정됐다.
     
    지정테마 과제 제안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결과는 7월 11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