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컨벤션타운내 위치, ‘경기남부 상권’의 중심지 성장 기대
  • ▲ 광교점 조감도. ⓒ한화갤러리아
    ▲ 광교점 조감도.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갤러리아 광교점(가칭)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연면적 15만㎡(4만5000여평, B6F~12F), 영업면적 7만3000㎡(2만2000여평) 규모의 백화점을 개발해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광교 컨벤션복합단지 사업은 지방 정부와 한화그룹이 협력해 총 면적 8만1000㎡(2만4500여평) 규모로 꾸려진다.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 센터, 47층 규모의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 27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과 아쿠아리움, 갤러리아 백화점을 구축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조원대가 투입되는 대규모 MICE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수원의 전시와 문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다. 중심업무지구와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Urban Promenade)’로써 도시와 문화,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광교는 경기도청이 소재한 수부도시(首部都市) 수원에 조성되는 자립형 신도시를 넘어 2020년에는 ‘경기도의 심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광교 일대는 경기도의 정치·행정 중심지인 ‘경기융합타운’과 수원법원종합청사와 수원검찰청사 등이 들어서는 ‘법조타운’, 업무∙주거 ∙상업∙문화를 이끌어갈 고층 건물들이 밀집된 ‘컨벤션타운’으로 구성된다.

    수원∙용인∙화성∙오산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은 인구 증가율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2019년에는 현재 부산시 규모(350만명)의 인구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행정자치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소매 시장 규모는 부산시와 맞먹는 12조7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교 호수 공원은 일산 호수공원의 2배가 넘는 면적으로, 경기도시공사가 250억원을 투자해 광교호수에 멀티미디어 분수 설치는 물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발한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에 향후 상권의 성숙 및 문화 컨텐츠 등이 개발됨에 따라 연간 500만명 규모의 방문객이 발생하는 일산호수공원 이상의 집객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갤러리아는 베이징 CCTV 사옥, 타이페이 퍼포밍 아트센터, 이탈리아 프라다 파운데이션 등 글로벌 건축계가 주목하는 다수의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램쿨 하스와 협업을 진행한다.

    ‘OMA’는 2000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키츠커상을 수상한 유명 건축가 램쿨 하스가 만든 회사다. 1975년부터 인문학적 해석으로 건축 및 도시계획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건축 파트너 회사로 성장해왔다.

    갤러리아는 그동안 네덜란드 출신 건축 디자이너 벤 반 버클, 캐나다 출신 호텔∙유통 건축 설계사 버디 필렉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계 거장들과의 작업을 통해 갤러리아 명품관과 센터시티를 지역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센터시티는 블룸버그 통신과 영국 건축가 협회가 주관하는 ‘2010 아시아∙태평양 상업 부동산 어워드’(The Asia Pacific commercial Property Awards 2010)에서 최고 유통소매 개발 부분 최우수 등급인 ‘5 Star!’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고 있다.

    갤러리아는 강점인 프리미엄 이미지와 명품 트렌드 선도의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주요 명품 브랜드 입점은 물론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춘 가족 친화적인 요소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갤러리아 광교점이 개점 예정인 2019년은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을 추진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갤러리아는 광교에 40년 백화점 영업 노하우를 총집결해 확고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979년 한양쇼핑센터 영동점(現.갤러리아명품관 WEST)을 개점한 이래 갤러리아 각 지점은 상권 특성을 살려 성장해 왔다.

    국내 명품시장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는 서울 명품관과 중부권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하는 대전 타임월드는 갤러리아를 대표하고 있는 기수다.

    이러한 성공의 배경이 된 명품, 마케팅, 서비스 등 갤러리아만의 유통 노하우를 집결시키는 갤러리아 광교점은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4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 또 하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광교점은 백화점 사업 40년의 역량을 총집결 탄생하는 기념비적 상징성을 내포함은 물론 중장기 백화점 사업성장의 강력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갤러리아’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갤러리아 광교점을 통해 백화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